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하 되면서 답답했던 시민들이 봄을 맞아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을 찾는 가운데 태안군의 늦장 사업 추진으로 장기간 설치해 놓은 펜스가 자연 경관을 해치고 있다는 원성을 사고 있다.<2020년10월17일자 대전세종충청면>
이 펜스는 꽃지해수욕장 해안 공원사업과 해안 진입로 개설 공사 그리고 불법 노점상들의 영업을 막기 위해 지난 2020년 5월 경 태안군이 설치한 것으로 설치가 장기간 지속되자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까지 조속한 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꽃지해수욕장 해안 공원사업은 지난 2020년 충남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사업으로 와 군비를 투입해 연말까지 완료 될 예정이었으나 디자인 설계가 완료 되지 않아 현재까지 추진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 태안군 관계자는 "디자인 설계가 늦어져 사업이 해를 넘겼다며 최근 디자인 설계가 완료되 현재 공사착수 전 도 계약 심사단계라며, 계약 심사가 끝나는 대로 공사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꽃지해수욕장 해안 공원 사업은 도비 5억 원, 군비 8억 원 등 총 13억 원을 들여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펜스 철거 시기에 대해서는 "빠르면 내일 정도 심사가 끝날 예정이며, 3월 말 쯤 펜스를 철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에서 온 관광객 A 씨는 "멀리서 꽃지 해수욕장을 보러 왔는데 휀스와 불법 노점상들 때문에 지저분한 모습만 보고 간다"며 "공무원들은 월급을 받아가면서 이런거 하나 해결하지 못하냐"고 불쾌해 했다.
한편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은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에 선정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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