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농어민 공익수당을 오는 3월 15일부터 조기 지급한다.
또 상·하반기 지급 계획도 변경해 상반기에 전액 6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금액은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또한 군은 당초 상반기 4월, 하반기 10월에 각 30만 원씩을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농어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지급 시기를 앞당겼다.
앞서 지난 1~2월 공익수당 지급을 위한 농어가 신청을 받아 검증을 거친 결과 해남군에서는 1만 4135명이 선정돼 총 85억여 원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대상으로 확정된 농어민은 본인 확인 가능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지참하고 주소지 지역 농협을 방문해 상품권을 수령하면 된다. 지급 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지류형으로 일괄 지급한다.
해남군은 농업·농촌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기능의 보전과 증진을 위해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농민수당을 도입했다. 지난해부터는 농어민 공익수당으로 확대돼 전라남도 전체에서 시행되고 있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농어민 공익수당을 3월부터 신속 지급하게 되었다”면서 “농업인들께서도 농업의 공익적 가치 증진과 농촌의 공동체 활성화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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