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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시작 알리는 '칼라', 국내 기술로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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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시작 알리는 '칼라', 국내 기술로 활짝

농진청, 꽃 모양 둥근 무름병 저항성 '코튼캔디' 새로 개발

▲국산 칼라품종 몽블랑(좌)과 스완(우)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10일 봄을 맞아 소비시장과 농가 기호를 반영해 육성한 '칼라' 새 품종과 기존 보급 종 가운데 인기를 얻고 있는 품종을 소개했다.

칼라는 '환희', '열정'이라는 꽃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 결혼식에 즐겨 사용하는 꽃이다.

특히, 하얀색 칼라는 깨끗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풍겨 공간을 식물로 장식하는 '식물 인테리어'(플랜테리어) 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흰색 칼라는 꽃 모양이 우수하고 병에 강하며, 품종마다 피는 시기가 달라 재배하기도 유리하다.

새로 개발한 '코튼캔디'는 꽃 모양이 둥글고 깔끔하며 칼라 재배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무름병에 중간 정도 저항성을 지닌 품종이다.

2020년 기호도 평가에서 5점 만점에 4.1점을 받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우수 계통인 '원교 C4-21호'은 꽃이 늦게 피는(만생) 종으로, 식물 세력(초세)이 강하고 꽃잎 포개짐이 우수해 꽃 모양이 아름답다.

기존 품종 가운데 2017년 육성한 '스완'은 꽃을 피우는 데 걸리는 시간(개화소요일)이 짧아 일찍 출하할 수 있고 꽃수가 많다.

둥근 화포를 지니고 있으며 기호도 평가에서 4년 동안(2017년~2020년) 4.0점 이상 좋은 평가를 받아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8년 육성한 '몽블랑'은 꾸준히 사랑받는 중생 품종이다.

무름병에 강하며 특히 꽃 모양이 우아하고 아름다워 농가 만족도가 높다.

농촌진흥청은 지금까지 흰색 칼라 10품종, 유색 칼라 2품종을 육성했다.

국산 품종 보급률은 2015년 9%에서 2020년 15.6%로 꾸준히 늘고 있다.

연구진은 품종 개발 단계에서 무름병 저항성과 자구(새끼구) 증식률을 조사해 선발하는 방식으로 국내 재배 환경 적응력이 높은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흰색뿐 아니라 국내 품종이 부족한 유색 품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원희 화훼과장은 "칼라는 고급 꽃으로 인식돼 안정적인 소득 작목으로 인정받는 만큼 무름병에 강한 우수 품종을 개발해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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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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