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국민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전국 첫 청정위판장 건립과 산지 위생안전체계 구축 공사를 잇달아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청정위판장은 수산물 양륙·선별·위판·배송 등 수산물 처리의 모든 과정에 혁신적 위생시설을 갖춘 신개념 모델이다.
또 지난 2019년 해수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국 최초로 고흥 녹동항에 들어선다. 연내 준공을 목표로 지난 2일 착공했다. 60억 원을 들여 건축 연면적 2천929㎡에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선다.
특히 산지 위생안전체계 구축은 저온 경매와 자동선별, 신선유통 등 위생 안전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위판장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또한 지난해 공모사업을 통해 영광 법성포 위판장이 대상지로 선정됐다.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43억 원을 들여 저온 경매장 시설과 자동선별기 등을 8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두 시설은 기존 개방형 일반위판장과 달리 폐쇄형이다. 경매장 내부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상시 저온 상태를 유지해 운영한다. 또한 경매장과 하역공간이 분리되고, 정화한 해수를 사용하며, 관계자만 출입을 허용하는 등 수산물의 선도 유지와 함께 철저한 위생관리가 이뤄진다.
전남도는 오는 2025년까지 청정위판장과 산지 위생 안전 시스템 5개소를 추가로 구축하는 등 정부 공모사업 확보를 통해 수산물 신선유통 및 위생 안전 인프라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먹는 청정 전남 수산물 공급을 위해 수산물 소비가 시작되는 산지 위판장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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