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고등학교 재학생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이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도 방역 당국은 9일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는 교육청 버스 2대를 이용해 귀가 조치됐다. 또 10일 전체 학년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고 11일부터 19일까지는 3학년을 제외한 1~2학년이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이번 확진된 학생은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으로 지난달 26일 기존 확진자의 이동 동선 장소 1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진단 검사 대상자로 분류돼 지난 8일 제주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9일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5일까지 등교한 사실을 확인하고 같은 반 학생과 담임교사, 교직원을 접촉자로 분류해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교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자 지난 8일 도내 9개교를 대상으로 원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격 수업으로 전환되는 학교는 아라초 병설유치원과 아라초등학교를 비롯해 지난 6일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탐라중학교와 제주외국어고등학교 등 4개교다. 또한 학년별로 원격수업이 진행되는 학교는 남광초 3학년 제주여중 2학년 오현고 3학년 대기고 3학년 제주일고 2학년 등 5개교가 포함됐다.
앞서 제주지역에서는 오현고 4명 제주국제학교 1명 탐라중학교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시 동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며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일상의 방역을 적극적으로 지켜주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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