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거문도 해상 '상선·어선 충돌 사고 발생'

커다란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양 선박 선수부위 크게 파손

9일 오전 전남 여수시 거문도 인근해상에서 3,000톤급 LPG운반선과 130톤급 쌍끌이대형저인망 어선이 충돌해 1명이 부상하고 양 선박 선수부위가 크게 파손 됐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분경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남동방 24km 해상에서 3,313톤급 LPG운반선 A 호(파나마 선적, LPG 1,330톤 적재, 승선원 중국 16명)와 138톤급 쌍끌이대형저인망어선 B 호(부산선적, 승선원 11명)의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전 전남 여수시 거문도 인근해상에서 3,000톤급 LPG운반선과 130톤급 쌍끌이대형저인망 어선이 충돌로 양 선박 선수부위가 크게 파손된 모습 ⓒ여수해양경찰서

이 사고로 B 호 선원 C씨(62세,남)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다른 선원들 건강은 이상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LPG운반선 A 호의 좌현 선수부 일부가 파손 되는 등 양선박이 커다란 물적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여수해경은 양 선박 관계자 대상으로 음주측정 결과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에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