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이 9일 ‘충남에도 민간항공이 필요해’ 챌린지에 동참했다.
9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이 챌린지는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충남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서산민항 건설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해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명선 충남도의장은 "충남은 전국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민간공항이 없는 지역"이라며 "서해안권 항공서비스 소외지역 해소와 더불어 국가 균형발전 견인을 위해 반드시 서산민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산민항은 사전타당성조사에서 비용대비 편익 일명 B/C값이 1.32로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왔고, 지난해 국토교통부 예타 조사대상에도 올랐던 사업이다.
하지만 지난해 기획재정부 심의에서 탈락하면서 올해 정부 예산안에 기본계획 용역비 15억 원 조차 반영되지 못해 '충남도 홀대론'이 부각됐었다.
더욱이 정부와 국회가 약 28조 짜리 경남도 가덕도 신공항을 특별법으로 추진하면서 '충남도 홀대론'은 더 확산됐다.
맹정호 충남 서산시장에게 지목 받은 김명선 의장은 다음 주자로 이계양 충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장과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박종환 전국이통장연합회 충남도지부장을 지명했다.
한편 서산민항 총사업비는 509억 원으로 기존 군(軍) 비행장 시설을 활용하는 만큼 다른 공항보다 예산 투입 규모가 적고, 항공수요 37.8만 명, 생산유발 506억 원, 부가가치 158억 원 등 경제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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