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북면 한계2리 마을에 새로운 지역 소득사업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8일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2019년부터 시작한 ‘한계령 재내마을 베이스캠프 조성’ 사업이 최근 준공했다.
이번 한계령 재내마을 베이스캠프 조성사업은 북면 한계리 1265번지 일원에 330㎡ 면적, 지상 2층 규모의 다목적센터로 군은 이달 건물 준공을 마친 상태다.
1층에는 소회의실 및 사무실과 다목적실, 조리실을 갖추고 2층에는 5실의 숙박시설로 구성됐다.
마을을 중심으로 한계천 생태하천공원 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어우러져 다양한 체험과 숙박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 소득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북면 한계2리 마을은 2006년 큰 수해를 겪은 이후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동서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인한 44번 국도의 교통량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마을 공동사업 추진과 소득증대를 위한 기반시설 마련이 절실한 곳이었다.
이에 군은 한계2리 마을을 중심으로 자양천, 한계천, 소양강 상류가 흐르고 설악산과 백담사, 한계령, 오색약수 등을 지나는 관문에 있는 지역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산악인과 캠핑족을 위한 베이스캠프로 활용함은 물론, 물놀이, 굴 낚시, 내설악 탐방코스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그동안 수해와 교통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한계2리 마을이 ‘한계령 재내마을 베이스 캠프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소득사업으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내마을’은 과거부터 전래돼 오는 전통적인 마을 이름으로 ‘기와를 나르는 모습이 내와 같다’라는 의미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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