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중앙도서관(관장 정안성 교수)이 지난해 장애 학생 등 정보 취약계층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시설을 대폭 보강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9일 밝혔다.
도서관은 국립대육성사업 일환으로 장애 학생 시설 개선사업을 출입구 세이프티 도어와 경사로, 안전펜스, 점자블록 등을 설치해 장애학생 출입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장애 학생의 학습 편의성을 위한 전동책상과 시각장애 학생을 위해 컴퓨터 화면을 낭독해주는 프로그램인 ‘센스리더’를 설치한 최신 컴퓨터를 각 층마다 배치했고, 문서 낭독을 위해 전용 스캐너도 설치했다.
특히 코로나19가 불러온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웹 접근성을 위한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반응형 웹페이지를 구성했고, 장애학생 오리엔테이션과 리포트 작성 지원, 학습상담 서비스, 학습지원 큐레이션 서비스 등을 보강해 장애학생들이 손쉽게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서비스 구축에 대해 전북대 도서관은 이용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도서관은 지난달 22일부터 3월 12일까지 웹서비스와 개편된 홈페이지, 이용시설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5점 만점에 4.65점을 받았다.
도서관은 이같은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각 분관에 대한 시설 개선과 도서 배달 서비스, 휴게 공간 확충 등 장애학생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정안성 전북대 도서관장은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에 그치지 않고 시설 확충에 지속적으로 나서 전북대 도서관이 지역사회 장애인의 지식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중심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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