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서영교)는 매년 봄철 영동지방의 기상특성상 ‘양간지풍*’ 영향으로 산불이 발생하면 대형 산불로 이어져 해안으로 확산되는 상황 대비 자체 대응 방안을 마련하였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해양경찰 업무 특성상 해양사고 기준으로 상황대책팀과 지역구조본부가 운영됐지만 지난 2월 18일 밤에 발생한 강원도 양양 산불을 계기로 매년 봄에 발생하는 산불화재와 관련한 상황에 있어서도 단계별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속초해경은 지역특성의 이해와 산림과학원의 ‘산불확산예측시스템’ 정보를 적극 활용하여 대응1단계~3단계까지 기준을 마련하고 부서별 세부 임무를 부여하는 등 속초해경만의 맞춤형 대응 지침을 수립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봄철 대형 산불화재시 신속한 대응으로 어업인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간지풍이란? 양양~고성 사이에 부는 계절풍으로 고온건조한 초강풍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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