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 재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9개 학교가 긴급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제주도교육청은 8일 코로나19 대응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긴급 원격수업을 제주 시내 9개 학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원격 수업으로 전환되는 학교는 아라초 병설유치원과 아라초등학교를 비롯해 지난 6일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탐라중학교와 제주외국어고등학교 등 4개교다.
또한 학년별로 원격수업이 진행되는 학교는 남광초 3학년 제주여중 2학년 오현고 3학년 대기고 3학년 제주일고 2학년 등 5개교가 포함된다.
이석문 교육감은 긴급회의를 통해 “지난해 말 있었던 국제학교와 제주시 동지역 학교 확진자 발생 사례가 3월 이후에 반복되고 있다”며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은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가급적 자제하고 학원도 철저한 방역과 밀집도 최소화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지역에서는 지난 5일 제주국제학교 재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6일에는 오현고 학생 1명과 탐라중학교 교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5~6일 동안 진단 검사 과정에서 오현고 학생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도 방역 당국은 오현고 재학생 확진자인 경우 대부분 이동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조사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에 대비해 접촉자 총 79명을 격리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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