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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공단 인근 주민 도로에 솓아진 우드 펠렛에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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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공단 인근 주민 도로에 솓아진 우드 펠렛에 놀라

지난 2019년 4월18일 LG화학 대산공장 25t 탱크로리 1급 발암물질인 페놀 유출 등 사고 잇달아

▲ 사고 발생 후 CGN대산전력 관련자들이 도로위 우드펠렛을 회수하고 있다 ⓒ독자제공

충남 서산시 대산읍 한화토탈 입구 앞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질이 약 200m 가량 도로 위에 쏟아져 내려 지역 주민들이 놀라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8일 오전11시경 독곶 3거리 2차선 도로에서 발생해 1시간 가량 차량 통행에 지장을 초래했다.

도로에 쏟아진 물질은 다행히 톱밥 등을 분쇄해 압축한 우드펠렛으로 밝혀졌다.

우드펠렛은 발전소 연료로 사용되는 것으로 사고 발생 후 CGN대산전력㈜ 관계자들에 의해 회수됐다.

그러나 앞서 지난 2020년 2월21일에는 컨테이너가 전복되면서 한화토탈에서 생산된 Anysol-D100용제 9톤 가량이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도로에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또한 지난 2019년4월18일에는 LG화학 대산 공장에서 25t 탱크로리가 밸브를 완벽하게 닫지 않은 상태에서 주행하다 1급 발암 물질인 액체 상태의 페놀 약 100ℓ를 도로 위에 유출하는 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프레시안 취재 결과를 전해 들은 주민 A 씨는 "알 수 없는 물질이 도로 위에 쏟아져 있어 큰 걱정 했는데 위험한 물질이 아니라 다행이라며, 대산 지역에 크고 작은 유출 사고가 많다 보니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 격"고 말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크든 작든 어떤 사고가 발생하면 미리 미리 알려주면 민원에 대응을 할텐데 기업들이 작은 일들은 조용히 처리하는 경향이 있어 민원에 신속한 대응을 못하고 있다" 고충을 털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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