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제20회 대한민국 압화 대전’ 우수작품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2020년 12월 28일부터 2월 25일까지 2개월간 9개국에서 476개 작품을 접수했다. 압화와 보존화 분야의 전문가 및 미술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두 차례에 걸쳐 엄정한 심사를 진행했고 이 중 173개 작품이 선정되었다.
압화 분야 국내 전 종합대상은 최선희 작가의 ‘자연을 덮다 초충도 이불’이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분야별 대상 4 작품, 최우수 7 작품, 우수, 장려, 특선 등 78개 작품이 선정됐다.
국외전에서는 대상으로 선정된 일본 미키코모다 작가의 초점(Focus)을 비롯하여 57개의 우수작품이 선정됐다.
보존화 분야에서는 민경주 작가의꼬까옷이 대상을 차지하였으며 최우수 1 작품, 우수 3 작품, 장려 5 작품, 특선 15 작품이 선정됐다.
종합대상에 선정된 ‘자연을 덮다 초충도 이불’은 삼베 이불에 압화 소재를 부착해 만든 작품으로 실제 사용이 가능하다. 눈으로만 보는 압화 작품에서 벗어나 예술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20주년 압화 대전과 어울리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번 출품 작품들은 예전에 비해 세밀하게 표현된 작품들이 늘었으며 계절감에 따른 표현 능력이나 디자인의 능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고 색상을 통한 표현과 구성의 배치 능력이 우수하다고 심사위원들은 평가했다.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4월 21일에 구례군 한국 압화 박물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작품은 구례군 한국 압화 박물관에 연중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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