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성 평등 제주 실현을 위해 제주도 3개 노동조합과 힘을 합치기로 했다.
제주도는 8일 오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오태권)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제주지역본부(본부장 임기범) 제주도공무직노동조합(위원장 홍정혁) 등 3개 노동조합과 성평등한 공직문화 확산을 위한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공직사회부터 성 평등을 위해 노력해 공직자의 건강한 가치관과 자부심 보람이 내부 역량을 더욱 키우고 코로나로 고생하는 도민들을 위하는 힘이 되는 선순환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오늘 협약 체결이 불평등한 관행은 과감하게 없애고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성 평등한 문화가 공직사회 구석구석까지 뿌리내리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와 3개 노동조합은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다 함께 누리는 평등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4가지 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에는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직장 내 성 평등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상호 노력하고 직장 내 성 비위 근절과 성차별 개선 성인지 감수성 제고를 위해 공동 협력한다. 또한 성 평등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 및 캠페인에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성 평등 공직문화를 위한 실천 방안 모색 및 대책 마련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는 공직 내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공직 내 폭력 예방교육 및 성희롱 성폭력 방지 대책 강화로 서로 존중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성 평등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고위공직자 대상 폭력 예방교육 별도 신설 운영과 공공기관장 성인지 감수성 워크숍 연례화 등 직급별 맞춤형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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