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해빙기를 맞아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해빙기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면서 지반이 얼었다가 녹기 시작하는 시기로 지반침하 변형 등이 발생하여 낙석, 붕괴 등 안전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이번 안전점검은 지난 1일과 2일 내린 눈이 녹아내리면서 발생할 수 있는 옹벽·석축, 노후주택, 산사태 취약지구 등 재난취약시설 위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 해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유관기관, 민간전문가 등 합동점검을 통해 응급조치가 필요한 곳은 즉시 보수․보강토록 조치하고, 필요시에는 사용금지, 위험구역 설정, 통제선 설치 등을 통해 출입을 제한할 계획이다.
또 교량 등 도로기반시설에 대한 점검도 함께 추진하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 현장 출입자에 대한 증상 확인절차 이행 등 건설현장의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여부도 함께 점검한다.
군은 3월말까지 건설현장, 옹벽·석축, 사면, 노후주택, 문화재 등 40여 개소에 대해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요소 발견 시 스마트폰 앱 안전신문고 또는 재난안전 부서 등 관계기관에 신고하여 사전에 위험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해빙기 각종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통해 군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하오니, 군민들께서는 주변을 살펴보고 위험요인 발견 시 ‘안전신문고 앱’ 또는 119나 양양군 재난안전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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