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신장이식 수술 600례를 달성했다.
8일,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이식 교수)에 따르면 지난 2월 9일 말기 신장질환으로 투석치료 중인 환자 이모 씨의 신장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돼 이 부분 총 600례의 기록을 달성했다.
600번째로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퇴원 후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1989년 60대 어머니의 신장을 30대 남성에게 이식한 첫 번째 수술 성공 이후 매년 수십 건의 신장이식 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생체 이식 381례 뇌사자 이식 220례 등 총 601례를 시행했다.
특히 2014년 9월에는 도내 최초로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에 성공해, 현재까지 총 33건의 혈액형 불일치 신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이 분야에서 단연 앞서가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신장이식 뿐만 아니라 간이식 수술에서도 뛰어난 의술을 보여주고 있다. 1998년 뇌사자 간이식 성공과 2005년 생체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등 현재까지 111례의 간이식 수술을 성공했다.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이식 센터장은 "600례를 달성하기까지 한명의 환자라도 더 살리기 위해 함께 노력해준 신장이식팀을 비롯한 모든 의료진들에게 감사들 드린다"며 "앞으로도 만성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 새 삶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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