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현고와 탐라중학교가 8일부터 2주간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원격 수업 대상은 오현고는 3학년 재학생이며 탐라중학교는 전체 학년이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7일 정책기획실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제주도 방역 당국은 지난 6일 오현고 재학생과 탐라중학교 교사를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오현고 3학년 재학생 1명과 탐라중 교사 1명이 확진됐다.
오현고등학교는 대면수업이 이뤄져 같은 반 학생들과 해당반 수업을 진행한 교직원들이 접촉자로 분류됐다.
탐라중학교와 관련해선 비대면 수업이 이뤄져 학생들과의 접촉은 없었으나 교무실내 교직원 등 3명과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돼 20여명이 진단 검사 명단에 올랐다.
도 방역 당국은 이와 관련해 일가족 4명의 확진 경로를 추적 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와 안타깝다"며 "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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