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새 거리두기 초안이 발표돼 지역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트일 것 이란 기대가 부풀어 있는 가운데 전남 여수지역에서 또다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코로나19로 인해 발목이 잡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6일 영상 브리핑을 통해 가족간 감염으로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따르면 여수 59번 확진자는 요양시설 종사자로써 선제적인 종사자 정기검사에서 발견되었으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60~62번 확진자는 59번의 가족으로 이들 중에는 최근 등교를 시작한 중학생과 여수산단에 근무하는 기업근로자가 포함되어 있어 감염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는 59번 확진자가 종사하는 복지센터 59명과 다니는 교회 교인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중이다.
또 60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산단 내 기업 근로자 등에 대한 검체 채취 가 진행 중이며 61번 고등학생은 비대면 수업을 하였고 여수 62번 확진자는 중학생으로 지난 2일부터 등교수업을 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중학교의 학생과 교사들 전원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실시중이다.
이번 여수지역의 무더기 확진자 발생은 정부가 이번 달 말에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을 앞두고 발생한 것이라서 지역주민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져 가고 있다.
실제로 호남 지역의 경우는 주 평균 30명 미만으로 정부가 발표한 새 거리두기 초안에 의해 자치단체 권한으로 1단계까지 낮추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할 수 있는 상황으로 집합금지로 인한 영업제한이나 5인 이상 사적모임 등이 모두 풀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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