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트리피케이션’ 등 도시재생 부작용을 막고 도시가 상생하기 위해서는 원도심은 도시재생, 신도심은 택지개발 등 지역에 맞는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대안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시의회에 따르면 권석환 의원은 지난달 26일에 개최된 제208회 임시회 10분 발언에서 도시재생이 상생발전을 위한 해법이 되기 위해서는 주민 중심의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도심 공동화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재개발과 재건축이 매력적일 수 있지만 원주민을 내모는 ‘젠트리피케이션’과 도시 고유의 특색이 사라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원도심의 경우 주민이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도시재생과 자생적인 지역재생 여건 마련, 도시재생 전문가 육성, ‘압축도시’로의 도시정책 패러다임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권 의원은 “과거 도시재생은 주민들의 참여를 배제해 부작용이 속출했고 정부와 지자체 중심의 도시재생은 역효과를 초래했다”며 “이제는 지자체와 기업, 주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체형 도시재생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압축도시와 관련해서는 도심의 쇠퇴를 불가피한 현실로 인정하고 성장·발전시켜야 할 곳과 압축해야 할 곳을 판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도심의 경우도 주거단지와 상업시설을 개발하는 식의 성장과 팽창 중심 정책에서 상생발전을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의원은 “도시를 다시 살리는 해법은 대통합의 정신이며 이는 우리의 몫”이라며 “모두가 살고 싶은 여수, 다시 찾고 싶은 여수를 만드는데 함께 힘써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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