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은 지난 몇 년 동안 큰 피해를 줬던 매미나방 등 해충에 대한 사전 방제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월 중순 이후 겨울철 평균기온이 상승하면서 평년보다 높아져 매미나방 부화에 좋은 환경으로 변했으며 3월과 4월의 평균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월동 후 유충의 발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해충 사전 방제를 실시키로 했다.
군은 지난달부터 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과 협조해 매미나방 부화시기 예측 및 적기 방제를 위한 월동난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또한,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을 동원해 산란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산림 및 도시숲, 도시공원, 등산로 주변 등 생활권을 중심으로 매미나방 알집 제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매미나방의 어린 유충기인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까지 생활권 주변을 대상으로 저독성 연막방제를 실시하고 이후 번데기가 되는 7월 상순까지 산림으로 대상을 확대해 약제를 희석해 살포하는 드론방제와 지상방제를 병행하고 성충이 된 후에는 포충기, 페로몬트랩 등을 설치해 주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적극 방제에 나서기로 했다.
산림녹지과장은 “매미나방 알집 하나에 평균 500개의 알이 들어 있어 알집하나 제거가 큰 방제 효과가 있으므로 주민들의 작은 참여가 큰 도움이 되며 제거에 어려움이 있을 시 군청 산림녹지과와 읍·면사무소 산업팀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