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은 송지호 일원에서 발견된 야생철새(쇠기러기) 폐사체에 대한 정밀검사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 강화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월 22일, 25일과 26일 발견된 송지호 인근 쇠기러기 폐사체 17마리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고성군은 폐사체 발견 즉시, 송지호 호수 주변에 현수막과 출입통제선 설치를 통해 출입자 및 차량 진입금지하고 방역차량을 활용한 소독 및 생석회 도포를 하였다.
쇠기러기 폐사체 발견 지점으로부터 반경 10km 방역대를 설정하고 지난 2월 24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이동 제한,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품 반출 및 반입 금지와 축사 내·외부 소독에 대한 명령을 공고했다.
이번 AI 최종 판정에 따라 발생지역 반경 10㎞ 내 방역대를 설정하고 방역차량 3대를 활용하여 AI 검출지인 송지호 주변 매일 2회 소독실시하고 가금사육농가 대하여 전화예찰 및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월 중순부터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토종닭과 육계 출하 시에는 AI 검사를 하지 않았으나, 분변 20점을 정밀검사하고 있으며, 산란농가 3농가에 대해서는 출하 시 간이검사를 하던 것을, 2주 한번씩 축사 각 동마다 분변 20점을 정밀검사하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앞으로 고병원성 AI 종식을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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