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데, 명동이 닫히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명동 상권은 줄폐업의 연속이었다. 명동의 소규모상가 공실률은 2020년 4분기에 이미 40%를 넘었다. 현재 시점에서 명동의 절반이 문을 닫았다는 말은 틀리지 않는다.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시간이 필요하고, 정부의 자영업자 지원책은 역부족이다. 폐업은 보증금과 권리금의 증발을 의미한다. 빈 가게에는 대출 전단지만 꽂혀 있다.
차도 너무 찬 봄, 한 때는 설렘과 기대로 가득했을 문 닫힌 가게들을 사진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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