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사업’에 간성읍 광산1리 만산마을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23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안전·위생 등의 생활 인프라 확충 및 주거환경개선, 주민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취약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이다.
고성군은 이번 공모에 앞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여 주민들의 의견수렴 및 철저한 현장조사를 통해 대상지를 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만산마을(광산1리)은 60년대 북천강의 잦은 범람을 피해 이주한 이주민 마을로 재해주택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65세 이상 주민 비율이 약 60%의 높은 고령화와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 밀집 등 정주여건의 급속한 쇠퇴가 진행되고 있어 공공지원의 필요성이 컸다.
고성군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국비 15억원 등 총 2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생활·위생·안전 등 기반시설 정비(안전마을 만들기, 축대 조성, 마을안길 정비, 만산쉼터 공원 조성 등) △주택 정비계획(빈집정비, 슬레이트 철거 및 개량, 집수리) △마을 환경개선 계획(노후담장정비, 마을환경 가꾸기) △휴먼케어 및 주민역량 강화계획(만산두레센터 프로그램 지원, 화재 안전교육 지원, 주민교육 등) 등 추진될 예정으로, 거진 푸른고개마을, 대진1리에 이어 세 번째로 선정됐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마을과 행정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가 합쳐져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이번 사업의 세가지 목표인 안전하고 편리한 마을, 아름답고 쾌적한 마을, 행복한 삶 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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