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강원본부(본부장 박창기)는 지난 1일부터 내린 강원 영동·산간지역의 폭설로 인해 발생한 정전 복구를 위해 전 직원이 철야 비상근무를 통해 신속한 전력설비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정전의 주 원인은 강설이 습기를 머금어 평소 눈보다 2~3배 가량 무게가 가중돼 수목이 넘어지면서 전력설비에 피해를 준 것이다.
강원도 내 정전을 경험한 호수는 모두 1만2860호로 집계됐다.
2일 오후 5시 기준 1만2667호가 복구(복구율 99%)됐다.
정전복구를 위해 연인원 503명의 복구인력 동원 과 198대의 장비를 투입했다.
특히, 한전 강원본부는 신속한 복구를 위해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 대해서는 사업소 및 전문회사 인력까지 투입하는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정전발생 후 18시간 내 피해설비의 99%를 복구했다.
일부 미복구지역에 대해서도 인력 및 설비를 총동원해 복구작업을 진행중이며 3일 오후 중 복구완료 예정이다.
한편, 강원본부는 이번 폭설로 인해 약 18억원 복구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전 강원본부 관계자는 “2014년 이후 6년만의 봄철 폭설로 인해 불가피한 부분이 있으나, 정전으로 불편을 겪은 고객에 송구하다. 전기가 들어오더라도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가옥 주변 등에서 끊어진 전선을 발견한 경우 감전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임의로 만지지 말며, 수목이 전력설비에 접촉된 장소 발견시에도 안전한 조치를 위해 한전)에 반드시 신고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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