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해빙기를 맞아 3월 한 달 동안 도내 재난 취약시설 일제 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 대상은 겨울철에 결빙됐던 지표면이 녹아 지반이 약화됨에 따라 사고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중점관리시설 200개소다.
또 이번 점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도와 시·군 공무원, 도 안전관리자문단, 관리 주체가 합동으로 실시한다. 옹벽, 석축, 절개지, 낙석 지역, 건설 공사장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안전관리에 취약한 21개소의 출렁다리에 대해서도 케이블 손상 및 부식 진행 등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을 촘촘히 점검한다.
또한 이번 점검 결과 가벼운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보수 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위험구역 설정과 함께 사용 제한 등 응급조치 후 별도계획을 세워 위험요인을 해소할 방침이다.
한편 고재영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시설물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해 도민이 안심하고 사는 ‘안전 전남’을 실현하겠다”며 “도민들께서도 생활공간 주변을 주의 깊게 살펴 위험한 곳이 있을 경우 안전 신문고나 지자체 재난관리부서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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