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지역 독립운동가 이민두 선생과 오말수 선생이 제102주년 3․1절을 기념해 애족장과 대통령표창 포상자로 각각 결정되면서 여수지역 독립유공자가 60명으로 늘어났다.
건국 훈장의 다섯째 등급인 애족장을 수상하게 된 이민두 선생은 1941년 7월 경 여수항에서 일본 육군의 군수물자 수송을 목격한 후 그 정보를 지인들에게 전파하다 체포되어 징역 2년형을 받았다.
대통령표창을 받게 된 오말수 선생은 1944년 여수 돌산면에서 주민들에게 일본군에 관한 조언비어를 하다 체포되어 징역 6월형을 받았다.
독립운동가 발굴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여수지역독립운동가유족회 윤치홍 회장은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이민두, 오말수 선생의 애국심은 후세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면서 “조명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오봉 시장은 “우리지역에서 추가로 두 분이 독립유공자로 결정되어 자랑스럽다”며 “유공자와 가족이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독립운동가 발굴 지원을 위해 웅천동 보훈회관 3층에 독립운동가 발굴 자료실을 개설했으며 여수지역 독립운동가 유족회와 함께 지난해에는 총 9명의 독립유공자를 발굴하고 사진으로 보는 여수항일운동 책자를 발간했다.
또한 우리지역 항일독립운동사에 식견이 넓은 어르신들을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과 연계하는 등 독립유공자 발굴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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