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2021학년도 고입전형 분석 결과’타시·도 고등학교로 진학한 학생이 326명, 타 시·도에서 경북 고등학교로 진학한 학생이 1221명이라고 3일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시대에 유출보다 유입이 3배 가까운 895명에 이른다는 것은 경북교육의 상당한 교육적 성과라는 내부 평가이다. 이번 유입학생의 증가는 직업계고에 해당하는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의 학생 유입이 두드러졌다.
이는 대부분의 일반계고가 경북지역 학생을 모집대상으로 하는 데 비해, 직업계고는 전국단위 학생 모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3년 연속 직업계고 취업률 전국 1위, 미래산업수요에 맞춰 항공, 반려동물, 조리 관련 등 발 빠르게 학과 재구조화를 개편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전체 유입학생 1221명 중 마이스터고 유입 162명(전체 마이스터고 모집정원의 20%), 특성화고 유입 680명(특성화고 모집정원의 14%)으로 842명에 달한다.
올해 처음 고입전형 원서교부와 접수를 학생, 학부모가 직접 온라인으로 원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합격 확인과 등록까지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학생, 학부모의 신뢰는 물론 고입 업무를 담당하는 교원에게도 상당한 업무경감을 가져온 시스템으로 정확한 통계자료까지 추출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온라인 고입전형을 통해 향후 경북으로 유입, 유출되는 학생의 빅데이터가 교육의 방향과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신뢰성 있는 자료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교육에 매진한 선생님들의 노력 덕분에 고입전형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우리 지역 학생은 물론이고 경북교육의 가능성을 믿고 찾아오는 타 시·도 학생들까지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는 경북교육을 만들어 교육 가족 모두를 든든하게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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