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쓰고 만드는 독립출판 전문도서관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있는 전북 전주완산도서관이 집필실을 사용할 작가를 찾는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문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완산도서관 내 조성 예정인 '자작자작 책 공작소(집필실)'에 입주할 작가 14명을 모집한다.
오는 12일까지 모집할 대상은 신춘문예 및 문학매체를 통해 등단한 작가이거나 번역가와 기고자, 집필 계획 중인 예비작가 및 집필 창작 활동을 희망하는 자 등이다.
'자작자작 책 공작소'에 입주하면 내달 16일부터 오는 7월 15일까지 3개월 간 무료로 집필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완산도서관 내 다양한 도서와 자료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회의실과 공용공간까지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입주작가는 매월 15일 이상 사용해야 하고, 매월 한 편의 글과 기고·강연 등의 방식으로 재능을 기부해야 한다.
희망자는 전주시청 홈페이지또는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를 내려 받아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도서행정팀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완산도서관 3층에 조성되는 '자작자작 책 공작소'는 ▲작가의 방 ▲일상작가방 ▲시민작가광장 등 다른 도서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특성화된 공간으로 구축된다.
특히 작가의 방(4개)은 각 실별 18㎡ 면적에 컴퓨터와 책상, 의자, 조명, 책장 등이 구비된 1인실로 구성돼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
한편 일상작가방은 작가의 방보다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쉽게 집필을 할 수 있도록 북큐레이션 서가와 책상과 의자, 조명을 활용한 북카페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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