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기간 중 전남 여수시 섬 지역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여수해경이 구슬땀을 흘렸다..
2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3시 1분경 여수시 남면 안도 북고지 여밭 해안에서 승객 A씨(46세,남)가 갯바위로 하선중 선수 계단에 걸려 넘어져 비트(정박용 줄 묶는 장치)에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두부출혈로 낚시어선 선장이 119를 경유 여수해경서 상황실로 긴급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 17분경 여수시 금오도 남면 거주지에서 가사일을 하던 B씨(59세,여)가 가슴통증 및 호흡곤란 증세로 인근 보건소에서 응급처치를 했으나 호전되지 않아 돌산파출소 연안구조정에 실려 군내항에 대기중인 119구급대 인계됐다.
또한 오후 7시 7분경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서 C씨(60세,여)가 배가 아파 인근 보건소에서 진찰결과 장 마비증세가 의심되어 연안구조정에 의해 119구급대에 인계하는 등 사건·사고로 바쁜 연휴를 보냈다.
송민웅 여수해경서장은“도서지역이나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해양경찰은 즉응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도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휴기간 관내 섬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는 총 4명으로 안전하게 육지로 이송하여 여수소재 병원에 이송되어 치료중이며 올해 들어 여수해경 관내 응급환자 이송 건수는 총 3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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