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개 학교에서 2만 9,230여 명의 학생들의 새학기 등교가 시작된 2일 전남 여수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시가 외부인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방역수칙 준수에 경각심을 늦추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나섰다.
설 연휴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하향 조정됐지만 코로나19 확진자는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여수시에서도 설 명절 이후 가족·지인 간 접촉 등으로 지역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수지역에서는 지난 달 20일 50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일주일 새 8명이 추가 확진되어 3월 2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58명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시는 새학기 확진자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과 수업에 소홀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새학기 대비 관내 기숙형 고등학교 기숙사 입사 전 코로나19 검사비용을 시에서 100% 지원해 학교 내 감염 차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고등학생과 대학생 중 남도‧전남 학숙 입사생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는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지원했다.
여수지역은 3월부터 초등학교 50개교, 중학교 24개교, 고등학교 15개교, 특수학교 1개교 등 90개 학교에서 2만 9,230여 명의 학생들의 새학기 등교가 시작되고 초등학교 1·2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은 전원 등교하며 나머지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재적학생의 2/3 수준으로 등교가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의 위험은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히면서 “여러 국가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직후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완화된 탓인지 오히려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학기가 시작된 만큼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이고 가족과 친지·지인을 포함한 모든 모임을 당분간 자제해 가족과 이웃을 위해 가장 높은 강도의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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