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다영' 자매 등 배구선수와 관련된 학교폭력에 대한 고소나 고발이 공식적으로 접수된 것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2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도내 학교폭력 전수조사에 대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 "공식적으로 고소·고발건이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역 체육계에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해서 도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그는 "언론 등을 통해 배드민턴부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서는 전북청 여성청소년과에서 수사를 직접 맡아 하기로 했다"라며 "법률적 검토가 끝난 뒤 도 교육청과 해당 학교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할 것이다"고 수사 방향을 설명했다.
학교폭력 전수조사의 도내 학교 전체 확대 여부에 대해서 그는 "학교 내부의 일에 대해 경찰이 나서서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운동부 학생 간에 폭력이 특정학교의 문제가 아니라는 도교육청의 판단이 있을 경우 (전체 전수조사에 대한) 그 부분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에서 초등·중학교 배구부에서 선수생활을 보낸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이재영·다영' 자매는 학교폭력 문제가 불거지자 자신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용서를 구했지만, 싸늘한 여론에 리그 무기한 출전 금지와 함께 국가대표에서 박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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