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를 맞아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 활동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충북도는 오는 19일까지 해빙기를 대비해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집중 점검대상은 축대벽, 석축, 잘린 땅 사면, 터파기 공사장, 노후주택 등 지반 약화로 사고 위험이 큰 시설이다.
도는 실·국별로 담당 시·군에 대해 급경사지‧사면 등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추진실태와 집중관리 대상시설 24개소에 대한 표본점검을 하고, 시·군은 해빙기 재난 취약시설 500여 개소에 대해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안전관리계획 작성 여부 △구조물의 균열 발생과 변형 여부 △절토부 침하 및 낙석 발생 여부 △노후·불량건축물의 균열·침하상태 등 해빙기 안전 저해 요인이다.
도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 현장 출입자에 대한 증상 확인 절차 이행 등 건설 현장의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함께 점검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현장 시정이 가능한 것은 즉시 조치하고, 주요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보수·보강 등 안전대책을 세워 불안전 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추적 관리하기로 했다.
맹경재 재난안전실장은 “해빙기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면서 지반이 얼었다가 녹기 시작하는 시기를 말한다”며, “이 같은 현상이 반복되면 지반침하 변형 등을 발생시켜 낙석 및 붕괴 등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께서는 생활 주변 등이 안전한지 살펴보고 위험요인 발견 시에는 모바일 ‘안전신문고 앱’ 등을 통해 즉시 119 또는 해당 시·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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