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가 사계절 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봄철을 맞아 화재예방대책으로 불끄기에 미리 나선다.
2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봄철에 발생한 화재가 30.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겨울이 25.4%, 가을 22.1%, 여름 21.7% 순이었다. 겨울보다 오히려 봄이 5.4%포인트나 높았다.
봄철 화재 중 60.4%가 부주의로 가장 높았고, 전기적 요인 16.4%, 기계적 요인 9.1%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봄철 화재 사망자의 76.2%가 발생하는 주거시설이 23.5%였고, 야외는 22.8%였다.
이같은 통계를 감안해 소방본부는 앞으로 3개월 간 선제적 대책으로 봄철 화재피해 줄이기에 주력하기로 했다.
소방본부의 화재저감대책은 ▲주거시설 인명피해 저감을 위한 주택용 화재경보기 집중 설치 ▲전통시장 화재예방 및 초기대응 강화 ▲해빙기 공사현장 안전관리 ▲다중이용시설 자율안전점검 ▲산림화재 대응태세 확립 ▲'코로나19' 백신보관시설 선제적 예방대책 등이다.
특히 주거시설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를 '주택용 화재경보기 홍보 집중의 해'로 지정하고, 쪽방촌·주거용 비닐하우스 및 여인숙 등 소규모 숙박시설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대한 화재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소방안전관리자에게 소방안전 정보를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하는 화재안전 문자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선제적인 예방활동과 정교한 현장대응을 통해 봄철 화재로부터 도민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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