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전주 에코시티와 완주 삼봉지구 등 대규모 공동주택개발 단지에 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25일 도교육청은 전주 에코시티와 완주 삼봉지구에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는 유·초·중 4개교 학교설립 계획이 자체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전주 에코시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제3초등학교 신설을 추진한다.
제3초등학교는 에코시티 2단계 개발지구 안에 들어설 예정였으나 부지 조성이 늦어 학교설립이 지연되면서 전주화정초와 전주자연초의 과밀학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전주 에코시티 제3초등학교 설립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설립 규모는 특수학급 1학급을 포함해 총 37학급이다.
전주 에코시티 중학교 설립 추진도 계속된다. 전라중 이전·신설이 지난해 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을 받았으나 전라중학교 이전 후 현 전라중 활용계획(전주교육지원청 이전)을 보완, 4월 재도전한다.
완주 삼봉지구에는 삼례동초 신축·이전과 완주삼봉유치원(가칭) 신설을 추진한다. 이번 학교설립은 총 5940가구의 대단위 공동주택개발사업이 진행되는 데 따른 것이다.
삼례동초는 1949년 개교해 2020년 4월 1일 기준 현재 6학급(53명)으로 운영되고 있는 소규모 농촌학교로, 완주 삼봉지구로 이전하면 총 31학급(특수 1학급 포함)으로 설립된다. 또 완주삼봉유치원(가칭)은 일반 9학급·특수 3학급 등 총 12학급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행정과 관계자는 "공동주택 입주 예정 세대 학생들의 통학권과 학습권 보호를 위해 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오는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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