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지역 소상공인의 주문 배달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북도 최초로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공공 배달앱 ‘달달’은 지역화폐 ‘경주페이’와 연계되는데다, 주문 수수료도 주문 금액의 1%대 수준으로 다른 배달 앱에 비해 저렴해 인기몰이가 예상된다.
경주시는 소상공인들의 배달 중개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경주페이 사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24일 ㈜달달소프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주시 소재 배달 앱 개발업체인 ㈜달달소프트는 지역의 소상공인들과 함께 이익을 나누고자 1.8%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6~15%에 달하는 배달 중개수수료를 부담해 온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공공배달앱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 ‘경주페이’를 결제 시스템에 탑재하기로 했다.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은 지자체의 재정부담없이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민간과 공공의 상생 모델이다.
배달앱 개발과 운영을 맡게 될 ㈜달달소프트는 경주페이 연동을 위한 작업을 실시하고 가맹점을 모집해 오는 4월 중에 배달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 공공배달앱은 낮은 수수료율과 경주페이의 연동으로 소상공인과 이용자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에 나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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