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코로나19 백신의 차질 없는 접종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군은 24일 간담회를 갖고 백신 접종에 관한 제반사항들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장성군은 단장인 임윤섭 부군수와 경찰서, 소방서, 지역의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지역협의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관련 논의를 펼쳤다. 이어서 백신의 안전한 배송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 청취가 진행됐다.
군은 오는 26일부터 3월 4일까지 요양병원 2개소, 노인요양시설 7개소의 입원·입소자, 종사자 443명을 대상으로 최초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백신 종류는 아스트라제네카이며 연령 제한은 만 64세까지다. 접종 2달 뒤에는 2차 접종이 이어진다.
만 65세 이상 대상자에 대한 접종은 오는 4월 무렵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나머지 19~24세 주민과 성인 만성질환자, 소방관 및 경찰관, 교육·보육시설 종사자는 7월부터 접종받는다. 확보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4종으로 접종자가 백신 종류를 선택할 수는 없다.
접종기관은 지역별로 총 31개소가 마련된다. 백신 접종을 총괄하는 예방접종센터는 장성읍 소재 장성군민회관에 세워지며 의료인력 12명과 행정요원 15명, 구급차 등이 갖춰진다.
향후 장성군은 전 군민의 70% 이상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순차적 접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충분한 백신물량 확보와 안전한 배송·유통시스템 구축에 집중하는 한편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등 협업체계 조직과 의료인 교육에도 힘쓴다.
임윤섭 부군수는 “무엇보다도 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관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백신 접종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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