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지난해부터 청자골 강진 장미꽃 직거래 유통시스템 운영을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서홍)가 코로나19로 인해 장기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미 농가를 돕기 위해 '청자골 장미꽃' 2만 6천 송이(3100만 원 상당)를 구입하여 전남 시·군지부에 공급, 나눔 이벤트 진행에 참여 하면서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관내 장미 재배 법인인 땅심화훼법인(대표 조우철)에서 장미꽃 1만송이 공급을 시작으로 3일에 걸쳐 농협전남본부 구매 물량 2만 6천 송이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청자골 강진 장미는 전남에서 가장 많은 면적인 15.3ha로 69%를 점유하고 있으며 온난한 기후 여건과 풍부한 일조량 속에서 재배되어 선명한 화색과 짙은 향기 띄면서 전국에서 최고의 상품으로 대접받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소비 급감으로 인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강진군은 지난 1월 14일부터 장미 재배 농가의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하여 전남도청, 전남교육청, 강진군 등에서 '청자골 장미꽃 선물하기 운동'을 추진해 관내외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등으로 확산하여 전개해 나가는 가운데 농협전남지역본부에서도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함께하고자 장미꽃 구매가 이루어진 것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청자골 장미꽃 선물하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주신데에 감사드리며 이번 장미꽃 구매가 관내 화훼농가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며 “강진의 깨끗한 바람과 온기로 가꾼 예쁜 장미꽃을 보며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위로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청자골 장미꽃 선물하기 운동을 통해 지금까지 4만 7000여 본(5,300만 원)을 판매하였으며 2월 24일부터 오는 3월 14일까지 전라남도와 전남지방우정청이 함께 온라인 화훼 특별기획전을 추진하는 등 직거래 택배 판매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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