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와 경상북도 경산시는 23일 경산시청에서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성구에 따르면 23일 오후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수성·경산 경제협력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생활권 중심의 지역 발전전략과 상생·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대구·경북 기초 지자체 간 첫 경제협력으로,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다. 수성구와 경산은 경계를 넘어 급변하는 환경에 공동 대응함으로써 공동번영과 상생·협력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보고회는 산업, 사람, SOC, 행정 4개 분야에 44개 사업이 제안 됐다.
분야별로는 △산업 분야에서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육성, 뷰티산업 육성, 콘텐츠 기반 청년인재 양성, 수경형 청년 일자리 등 11개 사업, △사람 분야에서 글로벌 미래교육 도시, 수경 문화 잇기, 만화산업 클러스터 공동 조성, 청년 행복프로젝트 등 14개 사업, △SOC 분야에서 광역철도 고모역 신설, 도시철도 1·2·3호선 연장, 광역도로 확장, 스마트시티 서비스 등 11개 사업, △행정 분야에서 보건·복지·체육 등 인프라 공유,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반 공동 운영, 농기계 임대 공동 이용 등 8개 사업이 포함됐다.
수성구와 경산시는 보고회 내용을 보완해 2월 말까지 기본구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중앙정부·광역단체 지원 건의 등 추진계획 수립에 필요한 사업을 선정해, 추가 용역을 공동으로 수행하면서 추진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경계를 넘는 발상의 전환으로 차별된 도시발전전략을 마련하고, 공동의 어젠다에 행정역량을 모으겠다"며, "경산과 이웃으로서 더욱 가까워지고, 두 도시가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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