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수 의성군수는 설 명절 전후 가족 및 지인 모임과 관련 의성군의 급격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22일 코로나19 관련 긴급 담화문을 발표했다.
먼저 김 군수는 의성군민들에게 "올해 설 명절 전후 우리 의성에서 코로나 19가 집단으로 발생해 군민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린데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코로나19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군민 여러분들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군의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역학조사, 방역조치, 그리고 앞으로의 방역계획에 대해 군민여러분께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한다”고 전하며, 담화문을 통해 6가지 방역조치 계획을 전했다.
다음은 김 군수가 담화문에서 밝힌 6가지 조치 내용이다.
의성은 22일 0시 기준 5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추가 발생하며, 설 명절 가족 및 지인 모임 관련 누적 확진환자 수는 총 42명으로 늘어났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청과 경상북도, 전문가 등 연석회의 결과 의성군에서는 다음과 같은 6가지 조치를 결정했다.
첫째, 의성군에서는 현재까지 확진된 42명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역학조사를 강화하여 혹시 있을 감염을 방지해 나간다.
둘째, 봉양과 안평 지역에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역학조사결과 연관성이 있는 군민 등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검사를 확대한다.
이와 관련 현재 운영 중인 의성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별도로 봉양면사무소와 안평면 노인회분회 주차장에 임시 선별검사소 2곳을 추가로 설치하고, 22일부터 두 지역에 대해 검사를 확대 실시한다.
이어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기간은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며,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총 6개 팀으로 의사, 간호사 등 44명의 인력을 투입해 검사를 진행하며,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이나 취약계층은 검체 요원이 직접 방문하여 검체를 실시함으로서 불편을 최소화한다.
셋째, 병원 및 약국에서는 지역 내 병원, 약국 이용자가 유증상으로 진료 및 약을 조제 요청할 경우 의성군 보건소 선별검사소로 안내한다.
넷째, 현재 요양병원은 주 2회, 요양시설과 정신시설은 주 1회의 선제적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요양시설 및 정신시설에 대해서도 주 2회로 선제적 검사를 확대해 나간다.
다섯째, 현재 의성군의 자가격리자는 144명으로 군에서는 모니터링을 철저히 했으나, 자가격리 중에도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자가격리가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자가격리 중인 본인과 가족은 협조한다.
여섯째,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타 지역의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군민들은 타 지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지역의 모임도 당분간 연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끝으로 김주수 군수는 “군민이 모두 힘을 합해 지금의 어려움을 잘 극복한다면, 우리는 터널의 끝을 빨리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