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산불 인력‧장비 총동원...인명피해 없이 큰불 잡고 잔불정리 중

산불진화헬기 16대, 공무원, 군부대, 소방 등 530여명 투입 마무리 진화작업 펼쳐

영주시는 지난 21일 오후 4시경 예천군 감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영주시 장수면까지 불길이 번졌으며, 이에 인력‧장비 등을 총동원해 진화에 나서 22일 오전 큰불을 잡고 잔불정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영주시는 지난 21일 오후 예천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오후 6시 30분경 영주시 장수면 화기리와 갈산리로 번지며 산불 진화에 비상이 걸렸다. 불길이 민가 인근까지 접근하며, 안전을 위해 인근 주민 100여명까지 대피시키는 등 산불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산불 진화를 위해 시는 시청 공무원 550명을 포함한 인력 670명과 산불진화헬기 1대와 진화차량 10대, 개인진화장비 1000여점을 동원해 현장에서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일몰과 강한 바람 탓에 쉽게 불길을 잡지 못했다.

시는 날이 어두워지며서 야간 산불현장진화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시청 공무원 550명과 전문진화대 100명, 진화차량 10대를 투입해 야간산불에 대응했다. 이어 21일 밤 11시 30분경 화기리 산불의 큰불을 잡았으며, 이후 22일 오전 8시 30분경 갈산리 산불의 큰불을 잡았다.

22일 09시 기준으로 집계된 이번 산불 피해현황은 5ha이며, 다행이 민가 쪽으로 불이 확산되지 않아 인명과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주시는 22일 오전부터 현재까지 산불진화헬기 16대와 진화차량을 비롯해 시청 공무원 350명, 산불 전문진화대 63명, 군부대 45명, 소방 및 기타 인력 70명 등 총 53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최종 진화작업과 더불어 잔불정리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