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신학기를 앞두고 사이버폭력 예방과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도교육청은 최근 학생을 대상으로 SNS 계정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앗는 사이버폭력 사례가 발생하면서 피해 예방 정보 등을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안내문에는 사이버폭력 사례, 사이버폭력 피해가 일어나는 과정, 피해 예방을 위한 방안, 피해 발생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 등을 담았다.
특히 피해 예방을 위해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도 지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먼저 자녀에게 사이버폭력 사례를 알려주고, 피·가해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또 SNS 계정,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 제공은 보이스피싱·문자사기 등의 사이버 범죄행위에 악용될 수 있음을 알려주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개인정보를 제공하거나 매매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자녀가 SNS 계정 등 개인정보를 타인에게 제공한 경우는 아이디 변경·정지·탈퇴 등의 조치를 취하고 수사기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국, 청소년 사이버상담센터(지역번호+1388, #1388), 학교폭력신고/상담전화(117, #0117), 푸른나무재단(1588-9128), 스마트쉼센터(1599-0075) 등의 기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 계정정보와 전화번호를 제공하면 현금을 지급한다는 광고를 본 학생들이 친구나 후배의 개인정보를 빼앗아 매매하는 사례 등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학부모들께서는 자녀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에 관심을 갖고, 유사한 사이버폭력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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