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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무주 티롤호텔 화마로 '잿더미'...투숙객·직원 89명 구조·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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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무주 티롤호텔 화마로 '잿더미'...투숙객·직원 89명 구조·대피

투숙객 85명 중 2명은 구조, 나머지 투숙객과 직원은 자력대피

ⓒ전북소방본부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 내에 있는 티롤호텔에 난 큰 불로 투숙객 85명 중 2명이 구조되고, 나머지 투숙객과 직원 4명 등 87명이 대피하는 큰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 20일 오후 11시 4분께 전북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덕유산리조트 내 티롤호텔 옥상 목조 구조물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옥상에서 시작돼 호텔 건물 전체로 연소확대되면서 큰 피해를 불러왔다.

불이 나자 호텔 31개 객실(전체 객실 118개)에 머물고 있던 투숙객 85명과 호텔직원 4명 등 89명 전원이 구조 또는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같은 날 오후 11시 50분께 전북지역 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이후 소방당국은 호텔 화재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뒤 불이 난 지역 인근 2~5곳의 소방인력이 필요할 때 발령하는 단계인 '대응 2단계'로 이튿날 21일 오전 1시 20분께 상향한 뒤 오전 2시 57분께 대응 2단계를 해제했다.

하지만, 화재 당시 현장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소방당국이 진화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대부분 목재로 구성돼 있는 5층의 스위트룸 등을 태우면서 계속 번져 나가면서 피해를 키워나갔다.

소방당국이 진화에 총력을 다하면서 불길은 화재발생 3시간 30분 만인 21일 오전 2시 35분께 초기 진화에 성공한 다음 현재는 잔불 정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완전히 진화되는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지하 2층에 지상 5층 규모의 특1급 호텔인 티롤호텔은 지난 1997년 1월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개장했다.

한편 불이 난 티롤호텔은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무주리조트에 대한 투자문제를 알아보기 위해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의 초청으로 1997년 11월 18일 헬기편으로 무주에 도착한 뒤 2박 3일간 머물면서 호텔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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