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야호부모학교'가 앞으로는 직장으로 직접 찾아가거나 온라인을 활용해 펼쳐진다.
21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아동학대 사건 발생 등의 여파로 부모교육의 중요성이 커진 것과 관련, 모든 시민이 건강한 부모로 성장하고 올바른 부모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주 야호부모학교' 활성화에 나선다.
전주 야호부모학교는 전주시와 전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이 협력해 생애주기별, 특성별 맞춤형 부모교육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직장으로 찾아가거나 온라인을 활용한 부모교육을 강화하고 시민들로 구성된 부모교육활동단을 운영하는 등 부모교육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특히 시는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운영체계를 정비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부모교육에 참여가 어려운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하기 위한 일환으로 맞벌이 부모와 남성들을 위해 직장으로 찾아가는 부모교육을 진행한다.
야간에는 온라인을 활용해 교육을 제공, 참여도를 높이는 동시에 돌봄친화적인 사회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는 공동육아와 동네부모교육도 실시키로 했다.
무엇보다도 복지기관과 연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아동인권교육을 강화한 부모교육을 추진해 아동학대 사전 예방에도 공을 들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일방적인 지식전달 교육에서 벗어나 시민과 강사가 교육운영의 구성원으로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부모교육에 관심 있는 시민 20명으로 부모교육활동단을 꾸려 교육 모니터링과 의견수렴, 대시민 홍보 등을 진행해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추진키로 했다.
여기에는 전문강사들로 구성된 강사풀을 구성해 교육 피드백을 제공하고, 역량강화를 지원해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한편 전주시는 부모교육을 추진하는 민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교육의 외연을 더욱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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