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치아가 없어 음식물 섭취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틀니 시술 지원을 펼친다.
20일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총 3000만 원을 투입해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의치(틀니)사업'에 나선다.
무료 의치(틀니)사업은 노인들의 구강기능 회복을 도와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완전의치(틀니)와 부분의치(틀니)로 구분돼 시술비용의 본인부담금이 지원된다.
틀니 시술 지원절차는 보건소 구강보건센터에서 1차 검진 및 상담을 통해 틀니 시술대상 적합 여부를 심사받은 뒤 대상자로 확정되면 협력 치과의원을 방문해 틀니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단, 7년 이내에 의료급여나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틀니를 시술한 경우나 과거 보건소를 통해 무료 틀니 시술을 지원받은 경우에는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희망자는 내달 말까지 전주시보건소 구강보건센터로 전화 문의 후 수급자증명서 또는 차상위계층 확인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소 구강보건센터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전주시는 대상자로 선정된 노인들에게 간편 영양죽(즉석가공식품)을 1명당 3팩씩 제공해 치아상실로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노인들이 따뜻하고 든든하게 끼니를 이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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