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한국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그간의 아쉬움이 달래지는 것 같아요."
19일 전북대학교 뉴실크로드센터 로비에서는 외국인 학생들이 한자 한자 신중을 기하며 도장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는 특별한 수업이 진행됐다.
전북대 언어교육부 한국어학당이 타국에서 코로나19 블루에 빠져 있는 외국인 언어연수생들을 위해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이채로운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간 시간대별로 10여 명씩 나눠 진행된 체험에서 외국인 학생들은 도장이라는 새로운 한국 문화에 대해 신기해하면서 한글로 된 자신의 이름을 직접 새겨 간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만족감을 표했다.
아직은 한국어와 한글에 서툰 6급에서부터 1급에 이르기까지 207명의 학생이 참여해 서로의 이름을 비교해보면서 완성 후 도장을 찍어보며 환호하는 등 우리 문화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한국어 연수를 위해 미국에서 온 브리트니 루이 파듀(Britney Louise Pardue)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즐거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한국적 느낌이 물씬 나는 나만의 한글 도장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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