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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신대지구 ‘초고층 오피스텔 신축할경우 학생과밀로 교육환경 질 ‘저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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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신대지구 ‘초고층 오피스텔 신축할경우 학생과밀로 교육환경 질 ‘저하’ 우려‘

초등학교 운영위원회와 오피스텔 신축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와 공동대응에 나서고 있다

순천 신대지구 초고층 오피스텔 신축과 관련해 매안‧좌야‧신대 초등학교 운영위원회가 “초‧중학교 학생 과밀화에 따른 어린 자녀들의 교육환경의 질이 저하될 것이 자명하다”며 오피스텔 신축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와 공동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개 학교 운영위원회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미래 의무교육의 방향이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학급당 20명 이내, 중‧고학년(3~6학년) 25명 미만 유지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것을 감안할 때 신대지구는 애초 명품 도시에서 점진적으로 그 의미를 상실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6일 비상대책위원회와 3개 학교 운영위원회는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과 가진 간담회에서 “오피스텔 입주 자녀는 학교배치 불가라는 조건하에 승인이 된다면 앞으로 3개 초등하교에 배정받지 못하는 민원에 대한 해결책이 있느냐?”는 등의 폭넓은 질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 순천 신대지구 초고층 오피스텔 신축과 관련해 매안‧좌야‧신대초등학교 운영위원회가 초‧중학교 학생 과밀화에 따른 어린 자녀들의 교육환경의 질이 저하될 것이 자명하다며, 오피스텔 신축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와 공동대응에 나서고 있다.ⓒ프레시안(오정근)

또 이 자리에서 현재 입주민들과 오피스텔 신규 입주자들 간의 주민 불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학교 배정으로 인해 학군 조정이 된다면 신대 내 모든 단지의 문제가 되는 것이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장석웅 교육감은 “현재 신대지구 내 학교 증축은 불가하고 신규로 지을 부지도 없는 상황이다. 학생 증가로 인한 민원은 교육청으로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교육청은 현재 각 아파트 단지의 초등학교 학생 수 취합을 하고 있는 등 신대지구는 학생 과밀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학교 신설계획 또한 없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대책위원회와 3개 학교 운영위원회는 “건설사의 건축 행위에 딴죽을 걸겠다는 것이 아니다. 신대지구 조성은 당초 계획에 반하는 문제가 있고 특히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해 교육환경평가에서 위와 같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따져 백년대계에 치명적인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간절함을 호소했다.

올해 2월 기준 신대지구 내 초등학교 현황을 살펴보면 ▲매안초 44학급 학생 1160명 ▲좌야초 39학급 학생 967명 ▲신대초 56학급 학생 1535명으로 학급당 1~2학년 25명, 3~6학년 30명이다.

순천 지역 내 42개 초등학교 중 신대 3개 초등학교를 제외한 평균 학급 수는 15.7개로 지역별로(읍‧면‧동) 적게는 2학급~41학급에 해당 한다.

신대지구 내 2개 중학교는 1학년 학급 정원이 평균 31명으로 배정 인원 초과로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달 15일 8단지 인구분포 현황을 살펴보면 931세대 중 898세대 2,980명(전입신고 기준)으로 1~7세 미취학 아동 340명, 8~13세 초등학생 424명, 14~16세 148명 총 912명이 증가했다.

920세대 규모의 사실상 주거형 초고층 오피스텔 복합건물이 신축될 경우 1만 2000세대에 3만 5000여 명의 인구가 초과될 것이라 주장하고 있는 비상대책위원회와 3개 학교 운영위원회의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신대지구는 지구단위 계획상 더 이상 학교를 추가할 부지가 없다. 이에 순천교육지원청도 “학교 증설 없이 오피스텔이 들어서면 그렇지 않아도 학생 정원이 포화상태로 초과 배정할 수 없는 상테에 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상의 인구 및 세대 현황을 살펴보면 해룡면 신대출장소 총 인구는 3만 2924명(남·여 포함)에 1만 1206세대로 세대 당 2.94명을 기록하고 있다.

신대지구 지구단위 인구계획은 지난 2003년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지정 당시 7000세대 2만 1000명 → 2006년 1만 1000세대 3만 명 → 2010년 1만 1730세대 3만 명 (단독 670세대, 공동 1만 330세 대)으로 변경됐다.

한편 2021년 2월 현재 1만 1353세대(단독 653세대, 공동 1만 700세대)에 3만 2898명의 인구현황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다가구 주택 투룸 이상의 분할 가능한 미포함 세대를 감안하면 이 인구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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