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이 지난 15일부터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 시설 종사자와 군민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확대 시행해 군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설 명절 동안 가족 간 간염 우려가 현실화 되면서 연휴 이후 학원, 어린이집, 가족 및 지인모임 등 새로운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동안 전파된 지역사회 감염이 잠복기를 지나 크게 확산될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다.
이에 거창군은 코로나19 감염 위험 차단을 위해 요양병원·요양원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 1052여 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연휴 후 신속항원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음성 판정 후 업무에 복귀하도록 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하향 조정 이후 감염 우려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군민 53명을 대상으로 무료 신속항원 검사를 실시해 호응을 받았다.
구인모 군수는 "이번 신속항원 검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무료검사 대상에서 제외된 군민들을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지키는 최선의 선제적 조치다. 3차 유행을 확실히 제압하고 안정된 상황에서 백신 접종과 새 학기를 시작하려면 군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속항원검사는 기존의 PCR(유전자 증폭) 방식보다 정확도는 다소 낮지만 검체 채취 후 결과 확인까지 소요 시간이 20여 분에 불과해 PCR 방식보다 검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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