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위기 대응역량을 키우기 위해 382억원의 사업비를 환경정책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군은 우선, 다음달부터 석면으로 인한 군민 불안 해소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17억5천6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 490동 슬레이트 지붕 철거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22억4천4백만원 사업비를 투자해 국가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 운행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등 그린모빌리티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또한, 이동식 대기오염 감시 차량을 운영해 환경오염을 능동적으로 감시함으로써 생활환경 개선에 사업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저녹스 보일러 보급 사업 등을 통해 대기질 악화 시 신속한 상황 전파로 군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1억1천3백만원 예산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5억원 예산을 확보해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 등 자연환경 보전 사업, 1억1천5백만원 예산으로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35개소 신설․보수, 9천3백만 원 사업비를 들여 가정용 음식물 바이오처리기 설치 지원, 1억4천만 원 예산을 투입해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함․수거차량을 구입해 그동안 신도시에서만 운영하던 음식물쓰레기 전용수거 구역을 면소재지로 확대 운영하는 등 도시 미관 개선과 수거 효율을 향상 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종하 예천군청 환경관리과장은 “환경은 군민들 삶의 질뿐만 아니라 미래 경쟁력과 직결되므로 기후변화 위기에 책임감을 갖고 적극 대응해 ‘살기 좋은 예천, 청정 예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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