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이 18일, ‘지역이 예술이다’라는 기획사업 슬로건을 발표하고 2021시즌 사업계획을 밝혔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2001년 9월 21일 개관해 올해로 20주년을 맞는다.
전당은 "그동안 전북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성장해 온 전당은, 전북도민들과 예술인들의 성원에 감사하는 차원에서 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기획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년부터 전당의 기획사업 브랜드로 이어져 오고 있는 '아트숲'은 ‘예술, 대중, 지역’이라는 3가지 가치를 중점 운영방향으로 삼고 있다.
올해는 ‘아트숲 6대 실천전략’을 세우고 70여 건의 기획 사업을 마련했다. 그 중 ‘지역이 예술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북 예술인 또는 예술단과의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전당은 특히, 지난 1월 개관 20주년 기념 '2021신년음악회'를 전주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준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했으며, 올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도 전라북도립국악원과 공동기획 중으로 한 해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북예술에 비중을 둘 계획이다.
20주년이 되는 9월에는 지난해 온라인으로만 진행했던 '소리킥2' 앵콜 공연을 비롯, 실내․야외 공연장, 전시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1주일간 공연전시 잔치를 벌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문예회관 특별기획프로그램',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 등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지원사업 공모를 신청중이며, 프로듀싱 씨어터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전북의 예술인 및 문예회관들과 함께 새로운 공연도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년 동안 전당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20주년 특별展'도 계획하고 있다. 기획사업 뿐 만 아니라 대관사업, 전당과 함께해 온 도민들과의 특별한 이벤트 등 다양한 내용으로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예술성이 높은 작품을 초청하는 '거장전'은 연말에 집중된다. '국립발레단-호두까기인형'이 예정돼 있으며, 국내․외 대형 클래식 공연을 유치해 수준 높은 예술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중성과 인지도를 중심으로 한 '스테이지 원더'는 세계 4대 뮤지컬 '캣츠'를 시작으로 '이문세 콘서트' 등 다양한 관객층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아이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가족뮤지컬은 6월과 12월에, 9년간 지속하며 마니아층을 확보한 '아트스테이지소리'는 플러스 버전으로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On-tact 프로그램도 계속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파이팅 콘서트'는 많은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공모를 통해 전북 뮤지션을 모집할 계획이다.
2018년 처음 선보인 '소리킥'도 오랜 기간 축적된 기획의 결실로 첫 전국투어를 실시한다. 한문연의 우수기획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알릴 예정이다.
전당은 2021년은 ‘지역 예술’에 가치를 둔'소리 연리지' 섹션을 확대해 시․군 문예회관과 업무협약, 시리즈를 통한 신진 예술가 발굴 등 다양한 사업으로 지역 예술인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도내 각 예술대학 음악학과와 손잡고 마련한 '스타 시리즈'도 올해에 전북의 예술가들을 더욱 선보이고 조명하는 기회가 되도록 계획 중이다.
지역 뮤지션을 발굴해 인큐베이팅 하는 '프로젝트 슈퍼히어로 시즌3'는 그동안 전시장 옥상과 명인홀에서 하던 공연을 연지홀로 이동하여 진행한다.
서현석 대표는 "2001년 개관 이래 20년 동안 끊임없이 우리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예향 전북의 자랑임은 물론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하는 한국 콘텐츠의 산실이 되도록 정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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