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지역 공공시설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운영을 재개한다.
청주시는 17일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완화로 분야별 공공시설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회복지시설 가운데 지난해 11월 30일부터 휴원에 들어간 어린이집 687곳이 15일부터 정상 등원했고, 16일부터는 지역아동센터 74곳과 돌봄센터 3곳, 아동복지관을 개방했다.
또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15곳과 자활사업단·시니어클럽, 여성폭력상담소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이 문을 열었고, 종합사회복지관 8곳과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은 18일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경로당 1054곳과 노인복지관 5곳, 청주시장애인복지관에 대해서는 방역 사항 점검 후 다음 달 2일부터 제한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체육시설 개방도 확대한다.
가덕생활체육공원과 용정·흥덕축구공원, 호미골체육공원은 17일부터 이용 인원 50% 범위에서 개방했고, 김수녕양궁장과 인라인롤러경기장, 청주실내빙상장 등 기존 개방 중인 체육시설은인원 제한을 30%에서 50%로 완화했다.
국민생활관·청주체육관(프로스포츠 경기 및 연습 경기에 한해 개방)은 현행 제한을 유지한다.
겨울철에 운영하지 않는 청주야구장·청주종합운동장·내수공설운동장과 보수공사 중인 청주수영장·내수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은 3월 이후 개방할 계획이다.
체육시설의 개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외 각종 문화시설과 유원지 시설도 개방한다.
옥화자연휴양림(야영장 포함)은 19일부터 제한적으로 운영을 시작하고, 이미 개방 중인 문의문화재단지 등 문화재 시설과 각종 문예시설, 초정행궁, 현도오토캠핑장, 청석굴은 이용 인원을 50%로 완화해 운영한다.
공원 내 체육시설 64곳과 문암생태공원 캠핑장·바비큐장, 미래지농촌테마공원 오토캠핑장 등은 코로나19 상황을 좀 더 지켜본 후 개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청주시 산하 13개 공공도서관은 좌석개방을 50%로 확대해 1일 1회(4시간) 제한 운영한다. 시립미술관과 대청호미술관은 전시 준비를 마친 후 3월 중 개방하고, 청주동물원과 어린이회관, 에듀피아 등은 휴관을 지속한다.
이현석 안전정책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되기는 했지만 3차 유행의 여파가 아직 남아있고 재유행의 위험이 잠재된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일상을 되찾고 생활 방역으로 완전히 전환될 수 있도록 5명부터 사적 모임 금지와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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